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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명예회장 특별공로상 수상

문태준 명예회장 특별공로상 수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8.11.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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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에 한국의사 위상 드높인 공로

문태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이 15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주수호 의협 회장으로부터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문 명예회장은 보건사회부 장관과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의료정치의 기반을 다지는데 앞장섰으며, 1979년부터 1988년까지 9년 동안 대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하며 의협과 의료계 발전에 헌신했다. 문 명예회장은 정치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건강보험제도가 뿌리내리는데 기여했으며, 119의 전신인 야간 구급환자 후송제도를 개발하고, B형 간염 예방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의협'의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문 명예회장은 의협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의사연수교육을 정비, 자율적으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평생교육제도를 확립했다. 이와 함께 공제회를 발족해 의료분쟁 발생시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신분보장제도를 구축했으며, 의협 자체적인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사연구실을 신설, 보건의료정책 개발과 대안을 제시하는 기초를 닦았다.

1981년 제12차 아시아대양주의학협회(CMAAO)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돼 국제 무대에 진출하는 물꼬를 텄다. 1985년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MA) 총회에서 회장에 취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발판을 넓혔다. 2008년 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의사회 총회를 한국에 유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서울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WMA 서울총회에는 이명박 대통령·한승수 국무총리 등을 비롯해 전세계 50개국 의사 대표자들이 참석, '의사의 직업적 자율성과 임상적 독립성에 관한 서울선언'을 이끌어냄으로써 국제사회에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문 명예회장은 "서울선언으로 의사의 직업적 자율성과 임상적 독립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로 신뢰받는 의사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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